아마겟돈 실험 소행성 충돌실험

11월 23일에 미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선을 띄워 지구에서 1078만 km가 떨어진 소행성을 충돌시키기 위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일명 아마겟돈 실험이라고 불리는 이 실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겟돈 실험

 

아마겟돈

1998년에 개봉된 아마겟돈 영화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 핵폭탄을 설치한 후 폭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는 영화입니다.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한 14명의 우주인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영화입니다.

 

 

아마겟돈 실험

 

아마겟돈 실험은 우주선을 띄워 1078만 km 떨어진 소행성에 충돌시켜 이동방향을 바꾸는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 일어날 수 있는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으로 인해 지구의 종말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실험입니다.

NASA의 계획은 무인 우주선인 다트 우주선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28배 많은 670만 마일을 날아가 내년 9월에 소행성 디모도 스 주위를 맴도는 위성 디모르 포스에 시속 24,140km/h로 충돌할 예정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소행성의 이동경로를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으로 만약 실험에 성공할 경우 궤도 주기가 73초가량 바뀔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충돌 장면은 이탈리아 우주국이 제공한 초소형 위성인 큐브 셋이 촬영하여 지구로 송출할 예정이며, 다트 우주선이 디모르 포스와 충돌 후 이동 궤도 주기가 얼마나 변화하는지 지구에 있는 망원경으로 관측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지구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소행성은 없지만, 지구 주변에 있는 소행성이 27,000여 개인만큼 추후 소행성이 충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충돌 위협이 될 만한 소행성을 미리 찾아내어 궤도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바꾸면 지구에 충돌한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겟돈 실험에 투입된 예산은 3,855억 원입니다. 영화 아마겟돈에서 소행성을 폭파하여 궤도를 바꾼 것처럼 성공적인 실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